최순실 "검찰, 나한테 너무 잔인"…정유라 면회 요구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재판에 출석한 최순실 씨가 검찰이 자신에게만 유독 잔인하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최 씨는 딸 정유라 씨를 보고 싶다며 면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도 제출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 출석을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던 최순실 씨가 별안간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몸을 일으킨 최 씨, 평소와는 달리 검은색 정장 차림에 굽이 있는 구두를 신은 채 조심스럽게 법정으로 향합니다.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 씨는 항소심 재판에서 딸 정유라 씨를 보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는 11일 전신마취를 통한 수술을 받아야 하고, 수술 결과를 장담할 수 없으니, 2년 넘게 보지 못한 딸을 접견하게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딸의 면회를 막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불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고영태는 황제재판을 받게 하면서 자신에게는 너무 잔인하게 한다"며 검사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반면 최씨는 재판부나 취재진 앞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목례를 하는 등 공손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태도에 변화를 줘 형량을 줄여보겠다는 속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법무부와 교정당국은 이화여대 학사비리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어 딸 정유라 씨의 접견이 제한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고, 재판부는 "참고하겠다"는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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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재판에 출석한 최순실 씨가 검찰이 자신에게만 유독 잔인하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최 씨는 딸 정유라 씨를 보고 싶다며 면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도 제출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 출석을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던 최순실 씨가 별안간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몸을 일으킨 최 씨, 평소와는 달리 검은색 정장 차림에 굽이 있는 구두를 신은 채 조심스럽게 법정으로 향합니다.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 씨는 항소심 재판에서 딸 정유라 씨를 보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는 11일 전신마취를 통한 수술을 받아야 하고, 수술 결과를 장담할 수 없으니, 2년 넘게 보지 못한 딸을 접견하게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딸의 면회를 막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불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고영태는 황제재판을 받게 하면서 자신에게는 너무 잔인하게 한다"며 검사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반면 최씨는 재판부나 취재진 앞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목례를 하는 등 공손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만큼 태도에 변화를 줘 형량을 줄여보겠다는 속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법무부와 교정당국은 이화여대 학사비리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어 딸 정유라 씨의 접견이 제한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고, 재판부는 "참고하겠다"는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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