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셀프조사' 엉터리?…성추행 수사 파문 재점화
[뉴스리뷰]
[앵커]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됐던 검찰 성추행 조사단의 활동은 지난달 마무리됐지만,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도 "자체 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자인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안태근 전 검사장 의혹을 둘러싼 성추행 조사단의 수사 결과와 관련해, 검찰 안팎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선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는 이번 수사 결과가 자체 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책위는 지난 3월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서지현 검사의 사무감사에 문제점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방안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조사가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자체 조사의 한계점을 개선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앞서 조사단은 수사 과정에서 핵심 관계자인 최교일 의원 등 당시 검찰 지휘부 조사를 생략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수사 결과를 놓고 당사자인 서 검사 측은 "검찰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과거 서 검사의 피해 사실이 조직 내부에서 은폐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임은정 검사는 사무감사 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시 지휘부를 직접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검찰이 자체 수사의 한계점을 드러내면서 법조계 일각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서 검사 파문이 '엉터리 수사'라는 오명 속에 다시금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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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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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됐던 검찰 성추행 조사단의 활동은 지난달 마무리됐지만,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도 "자체 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자인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안태근 전 검사장 의혹을 둘러싼 성추행 조사단의 수사 결과와 관련해, 검찰 안팎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선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는 이번 수사 결과가 자체 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책위는 지난 3월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서지현 검사의 사무감사에 문제점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방안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조사가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며, 자체 조사의 한계점을 개선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앞서 조사단은 수사 과정에서 핵심 관계자인 최교일 의원 등 당시 검찰 지휘부 조사를 생략해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수사 결과를 놓고 당사자인 서 검사 측은 "검찰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과거 서 검사의 피해 사실이 조직 내부에서 은폐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임은정 검사는 사무감사 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시 지휘부를 직접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검찰이 자체 수사의 한계점을 드러내면서 법조계 일각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서 검사 파문이 '엉터리 수사'라는 오명 속에 다시금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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