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정상 통화 이르면 내일"…'북미회담 디테일' 중재
[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이 조만간 핫라인으로 첫 통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지금부터 언제든 통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미정상회담 준비 전반에 걸쳐 내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연결된 두 정상간 핫라인은 시험통화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윤건영 /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전화 연결은 매끄럽게 진행되었고, 전화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마치 옆집에서 전화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첫 통화를 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예고했던 만큼, 조만간 핫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제부터 통화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르면 일요일, 늦어도 2~3일 안에는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북미간 협상 과정을 비롯해 북미회담 준비상황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반적인 정상간 통화와는 성격이 다른 만큼 상당히 진솔하고 내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핵화와 체체보장 사이에서 북미가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하더라도 핵 폐기 시한이나 검증방법 등 디테일에서 간극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문 대통령의 중재가 본격화하는 셈입니다.
합의가 이행되는 과정에서 혹여나 과거처럼 번복, 파기되는 일이 없도록 양 정상간 신뢰를 구축하는 것도 중재자로서의 역할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22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의 진정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의구심을 불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이 조만간 핫라인으로 첫 통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지금부터 언제든 통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미정상회담 준비 전반에 걸쳐 내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연결된 두 정상간 핫라인은 시험통화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윤건영 /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전화 연결은 매끄럽게 진행되었고, 전화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마치 옆집에서 전화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첫 통화를 할 것이라고 청와대가 예고했던 만큼, 조만간 핫라인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제부터 통화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르면 일요일, 늦어도 2~3일 안에는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북미간 협상 과정을 비롯해 북미회담 준비상황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반적인 정상간 통화와는 성격이 다른 만큼 상당히 진솔하고 내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핵화와 체체보장 사이에서 북미가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하더라도 핵 폐기 시한이나 검증방법 등 디테일에서 간극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문 대통령의 중재가 본격화하는 셈입니다.
합의가 이행되는 과정에서 혹여나 과거처럼 번복, 파기되는 일이 없도록 양 정상간 신뢰를 구축하는 것도 중재자로서의 역할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22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의 진정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의구심을 불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