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핵화시 북한에 민간투자…전력개발 관심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시 민간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전력 사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인프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력 개발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우선적으로 진출해야할 분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을 다녀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투자 허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만약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할 경우 미국은 한국 만큼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과 협력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선 구체적인 투자 분야를 거론했습니다.
"민간 부문이 대규모 에너지망 건설을 돕고 식량난 해소를 위한 농업 투자와 인프라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특히 이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내 전력 사정과 송전망 등을 파악한 뒤 나온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실제 북한의 전력 수급과 송전망 시스템은 열악한 상태입니다.
공장을 짓더라도 일부 지역에선 전력 부족과 송전망 체계 미비로 가동이 어려울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한은 전력 생산의 54% 가량을 수력발전, 46%를 화력발전에 의존하는 데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효율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이 먼저 나서 에너지 산업 진출 계획을 짜야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김광석 /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정책 공조체제를 잘 마련해서 가급적이면 우리의 입지를 더 많이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하는 협의과정이 굉장이 중요할 것 같고 우리 기업들이 정책적 건의를 선제적으로 (해야)"
이와 함께 남북 경협이 활발해지면 우리나라 기업이 송배전 설비의 현대화 사업에도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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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시 민간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전력 사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인프라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력 개발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우선적으로 진출해야할 분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을 다녀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투자 허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만약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할 경우 미국은 한국 만큼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과 협력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선 구체적인 투자 분야를 거론했습니다.
"민간 부문이 대규모 에너지망 건설을 돕고 식량난 해소를 위한 농업 투자와 인프라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특히 이 발언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내 전력 사정과 송전망 등을 파악한 뒤 나온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실제 북한의 전력 수급과 송전망 시스템은 열악한 상태입니다.
공장을 짓더라도 일부 지역에선 전력 부족과 송전망 체계 미비로 가동이 어려울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북한은 전력 생산의 54% 가량을 수력발전, 46%를 화력발전에 의존하는 데 설비의 노후화 등으로 효율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이 먼저 나서 에너지 산업 진출 계획을 짜야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김광석 /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정책 공조체제를 잘 마련해서 가급적이면 우리의 입지를 더 많이 노출시킬 수 있도록 하는 협의과정이 굉장이 중요할 것 같고 우리 기업들이 정책적 건의를 선제적으로 (해야)"
이와 함께 남북 경협이 활발해지면 우리나라 기업이 송배전 설비의 현대화 사업에도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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