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재보선 12곳 확정…여의도 정치지형 요동칠 듯

[뉴스리뷰]

[앵커]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모두 12곳으로 확정됐습니다.

미니총선급으로 판이 커진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제1당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 당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지역이 12곳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당초 6월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서울 노원병과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등 모두 8곳.

국회가 지방선거에 출마한 현역 의원들의 사직 안건을 처리하면서 4곳이 더 추가됐습니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이 두 자릿 수까지 늘어나기는 2000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

특히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적으로 골고루 치러진다는 면에서 '미니 총선'급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 못지 않게 재보선 결과도 정국을 뒤흔들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당장 원내 제1당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이 118석, 한국당이 113석으로 5석 차이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이 압승한다면 한국당과의 의석 수 차이를 벌리면서 하반기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결과에 따라서는 원내 1당 지위를 한국당이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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