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넥센 박동원ㆍ조상우 잠시 뒤 경찰 출석

[앵커]

성폭행 의혹을 받는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조상우 선수가 조금 뒤 경찰에 출석합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두 선수는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출석 앞둔 경찰서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인천 남동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박동원, 조상우 선수에게 잠시 뒤인 오전 10시까지 경찰서에 나와 조사 받을 것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제 30~40분쯤 뒤면 피의자 신분인 두 선수가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낼텐데요.

두 선수 모두 혐의와 관련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만큼, 포토라인에서 무슨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이달 23일 넥센 구단 원정 숙소인 인천 남동구의 한 호텔에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B씨로부터 A씨를 소개 받은 두 선수는 이달 22일 SK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 뒤 A씨를 만나 호텔 방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던 중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두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한 차례 조사를 벌였습니다.

당시 조사에서 박 씨는 성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했고, 조 씨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두 선수 모두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입구와 객실 복도 CCTV 분석을 통해, 두 선수와 A씨가 호텔방에 드나드는 동선 등을 파악한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미 확보한 자료와 피해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두 선수에게 성폭행 여부 등을 추궁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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