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북 고위급 18년만에 방미…북미 접촉 최종담판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ㆍ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특별연구원>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향방이 사실상 이번 주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고위급인사로는 18년만에 미국을 찾는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번 주 후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과 만나 본격 담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내일 모레 열리는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해 북측이 어떤 요구를 할지도 관심입니다.
이 시간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특별연구원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베이징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빅딜'이 이뤄질지가 가장 관심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북한 고위급인사가 북미 정상회담 준비차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0년 조명록 북한군 차수 이후 처음인데, 당시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김영철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지도 주목됩니다. 이번 만큼은 '해피엔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질문 2>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이 아니라 뉴욕으로 행선지를 정한 이유는 뭘까요? 오바마 정부 시절부터 미국의 제재대상에 오른 김영철 부위원장인 만큼 자국의 유엔대표부가 있는 뉴욕이 정치적 부담이 덜하다는 판단이었을까요?
<질문 2-1>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 체류서 중국측 인사와 물밑 접촉을 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단 확인을 거부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북중러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홍콩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3> 백악관이 6월 12일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면서도 미뤄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란 핵 협상도 그랬지만 이런 문제를 놓고 사전 합의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준비가 부족하다는 보좌진의 우려를 묵살하고 밀어붙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북미 협상단이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의전, 경호 문제를 협의 중입니다. 북미 최고 권력자들의 '집사'인 김창선과 헤이긴 모두 역대 정권 때부터 이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인데, 이번엔 그 어느 때보다 임무가 막중해보입니다.
<질문 5> 성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 등 판문점 북미협상팀에선 어떻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그제 어제 이틀은 협상이 없었고 오늘 판문점에서 협상이 재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와 체제보장과 관련해 양측이 간극을 좁혀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입장 차이가 커서 본국 훈령을 기다리는 건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으로 추측하십니까?
<질문 6> 북미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부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핵물리학자인 헤커 박사는 "북미 양국의 정치적 기술적 복잡성을 고려할 때 북한 비핵화에는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일괄타결 구상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이런 미국내 전문가 집단의 견해를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 이후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문제까지 진도가 나갈 수 있을까요?
<질문 8> 다음달 1일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에 나설 양측 대표단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대표단 면면으로 볼 때 어떤 의제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8-1> 남북 회담이 급물살 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북한 매체들이 한미 군사훈련과 탈북여종업원을 거듭 문제삼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일군사정보협정 폐기까지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북한 매체의 움직임을 어떤 배경으로 봐야 할까요?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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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ㆍ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특별연구원>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향방이 사실상 이번 주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고위급인사로는 18년만에 미국을 찾는 김영철 부위원장은 이번 주 후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과 만나 본격 담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내일 모레 열리는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해 북측이 어떤 요구를 할지도 관심입니다.
이 시간 양무진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특별연구원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오늘 베이징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빅딜'이 이뤄질지가 가장 관심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북한 고위급인사가 북미 정상회담 준비차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0년 조명록 북한군 차수 이후 처음인데, 당시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김영철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지도 주목됩니다. 이번 만큼은 '해피엔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질문 2>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이 아니라 뉴욕으로 행선지를 정한 이유는 뭘까요? 오바마 정부 시절부터 미국의 제재대상에 오른 김영철 부위원장인 만큼 자국의 유엔대표부가 있는 뉴욕이 정치적 부담이 덜하다는 판단이었을까요?
<질문 2-1>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 체류서 중국측 인사와 물밑 접촉을 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단 확인을 거부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직전에 북중러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홍콩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3> 백악관이 6월 12일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면서도 미뤄질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란 핵 협상도 그랬지만 이런 문제를 놓고 사전 합의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준비가 부족하다는 보좌진의 우려를 묵살하고 밀어붙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북미 협상단이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의전, 경호 문제를 협의 중입니다. 북미 최고 권력자들의 '집사'인 김창선과 헤이긴 모두 역대 정권 때부터 이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인데, 이번엔 그 어느 때보다 임무가 막중해보입니다.
<질문 5> 성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 등 판문점 북미협상팀에선 어떻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그제 어제 이틀은 협상이 없었고 오늘 판문점에서 협상이 재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와 체제보장과 관련해 양측이 간극을 좁혀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입장 차이가 커서 본국 훈령을 기다리는 건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으로 추측하십니까?
<질문 6> 북미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부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핵물리학자인 헤커 박사는 "북미 양국의 정치적 기술적 복잡성을 고려할 때 북한 비핵화에는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일괄타결 구상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이런 미국내 전문가 집단의 견해를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 이후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문제까지 진도가 나갈 수 있을까요?
<질문 8> 다음달 1일 개최되는 남북고위급회담에 나설 양측 대표단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대표단 면면으로 볼 때 어떤 의제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8-1> 남북 회담이 급물살 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북한 매체들이 한미 군사훈련과 탈북여종업원을 거듭 문제삼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일군사정보협정 폐기까지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북한 매체의 움직임을 어떤 배경으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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