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최대전력수요 경신…"블랙아웃 없을 것"

[뉴스리뷰]

[앵커]

찜통 더위 속에 정전이라도 되면 정말 대책이 없는데요.

계속되는 폭염에 최대전력수요도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정부가 정전 대응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현장 점검까지 나섰는데 올여름 대규모정전 '블랙아웃' 같은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과 아파트 정전 대응 등을 살피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후화된 설비로 인해 우리가 전기공급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변전소에서 만전을 기해서 안전을 점검…"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최대전력수요는 8,631만㎾에 도달해 종전의 여름철 최고기록이던 8,518만㎾를 뛰어 넘었고, 지난 18일 8,671만kW, 19일 8,759만kW, 20일 8,808만kW를 찍으며 새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를 8,830만kW로 예상하고 도달 시기를 8월 둘째주에서 셋째주로 예상했지만 당장 이번주 역대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대규모 정전 사태 등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최우석 /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 "전력대란해서 '블랙아웃'으로 갈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예비율로 따지면 10%대는 계속 유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역대급 폭염 속에 최근 원자력발전소 2기의 추가 가동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탈원전정책에 맞춰 전력수요를 낮게 잡았다가 문제가 예상되자 원전 가동률을 높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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