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티켓 사기' 주의보…거래시 주의할 점은?

[뉴스리뷰]

[앵커]

휴가 때 쓸 티켓이나 상품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분들 많은데요.

물건을 싸게 사려는 구매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사기가 휴가철마다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성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축제 입장권을 구하는 글입니다.

글이 올라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입장권을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는 문자가 옵니다.

입금까지 했지만 판매자는 연락이 되지 않고 그대로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물건을 싸게 사려는 구매자의 심리를 악용해 물건이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 속여 지난해 9월부터 9개월간 380여만원을 챙긴 23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난해 7~8월 두 달 간 발생한 '휴가용품 및 가전 인터넷 사기 피해신고'는 연간 피해 규모의 37%에 달한 상황.

휴가철을 맞아 경찰은 인터넷 사기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사기를 막으려면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사기에 이용됐는지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나 '경찰청사이버캅' 앱을 활용하면 됩니다.

<강영은 / 서울도봉경찰서 사이버팀장 > "가능하면 직거래를 하시고 그 자리에서 물건을 확인하시고…가능한 낮에, 사람들 많은 카페나 큰 거리에서 만나 직접 거래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경찰은 거래시 가급적 안전결제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조언하는 동시에, 판매자가 가짜 안전결제사이트 주소를 보내주는 경우도 있으니 주소가 정확한지 꼭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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