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 할리우드에 서울시 광고판 뜬다…관광마케팅 '공조'

[뉴스리뷰]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면 모르시는 분들이 없으실텐데요.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 조만간 서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전 세계 최대 영화산업의 '메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는 도시, 로스앤젤레스가 더욱 가까워집니다.

서울시와 로스앤젤레스가 관광객 교류·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오늘 MOU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서울시민이 1,000만 명인데, 한꺼번에 몰려가면 LA가 과연 그런 수용할 만한 호텔이 있을까 걱정돼서 물어보니깐 시설은 충분하다고 하니까…"

<에릭 가세티 / 로스앤젤레스 시장>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에게 서울을 꼭 한 번 방문해봤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서울은 단연코 관광, 투자의 요충지다. 2017년 기준 34만1,000명의 한국 관광객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 우리는 더 많이 원한다."

최근 방문객이 늘어난 로스앤젤레스는 한국인 방문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앞으로 미주 지역을 타깃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복안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도심 옥외 광고판에서 서울시의 이미지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버스와 택시 승차대, 공항 등에서도 한강과 남산, 서울로7017 등의 주요 명소가 소개됩니다.

로스앤젤레스도 서울시에 그리피스 천문대와 실버레이크, 할리우드 등을 알릴 계획입니다.

두 도시는 아울러 상대 시민들을 초청해 관광투어를 하고 싼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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