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싱가포르서 ARF…남북 외교장관회담 성사될까

[뉴스리뷰]

[앵커]

이번주 싱가포르에선 아세안 관련 연쇄 다자회의가 열립니다.

이 가운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는 북측도 참가하는만큼 남북 외교장관이 마주앉게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회의체로 회의 때마다 북측으로부터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남북 교류가 활성화 된 상황에서 남북 외교장관이 마주앉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남북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하고 있고 북측과 여러 채널을 통해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이전부터 북측과의 회담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남북) 정상께서 두 번이나 만나셨는데 외교장관 사이에 한 장소에 있으면서 만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겠죠."

ARF무대에서 남북 외교장관간 회담은 노무현정부 때인 2007년 이후로 양국관계가 경색되면서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북한의 양자회담, 그리고 남북미 3자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미군 유해송환이 원만히 이뤄지면서 북미 또는 남북미 간 비핵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단 분석입니다.

북한이 종전선언에 적극적인 상황에서 당사국들이 모두 모이는 만큼 관련한 논의에도 탄력이 붙을 지 주목됩니다.

다만 정부당국자는 이에 대해 "특별히 그런 계기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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