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전기료 특별배려 검토"…한시 인하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기요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마침내 이낙연 총리가 전기요금에 제한적으로 특별배려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2년 전에도 있었던 전기요금 한시 인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그칠 줄 모르는 폭염에 지난 24일 최대전력수요는 9,248만kW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이후에도 9,000만kW대 최대전력수요가 이어지면서 예비율은 9%대로 낮아졌습니다.

수급 이상은 없었지만 당초 최대전력수요 전망치 8,830만kW를 훨씬 웃돈 겁니다.

냉방기 사용 급증도 한 원인이었는데 이는 고스란히 전기료 폭탄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여론이 심상찮자 정부가 전기요금 대책 검토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전기요금 걱정도 커집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폭염이 특별 재난에 준하는 것임으로 전기요금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특별 배려를 할 수는 없는지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개편 2년도 안 된 누진제 자체를 바로 바꾸기는 어렵다고 보고 대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가능한 방안은 누진제가 6단계에 달했던 2015년,2016년 여름철과 같은 한시 요금인하나 저소득층 할인 등이 거론됩니다.

전력수급도 문제입니다.

특히 대부분 공장이 휴가를 마치고 조업을 재개하는 다음주에는 최대전력수요가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점을 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정비 중인 발전소가 작업이 끝나는대로 재가동해 8월 중순까지 전력공급능력을 1억73만kW까지 끌어올려 수급을 안정시킬 계획입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부장관> "안정적 전력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또 발전사들에게 발전기의 철저한 관리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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