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급 교체…후임 민정에 김조원 KAI 사장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급 참모진 세 명을 교체했습니다.

조국 전 민정수석의 후임자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출범 때부터 함께 일해왔던 조국 민정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그리고 13개월 동안 근무한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을 교체했습니다.

후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감사원 출신인 김 수석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맡아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노영민 / 청와대 비서실장> "(김조원 수석은) 정통 감사행정 전문가입니다.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고 추진 중인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김 수석은 취임 일성으로 민정수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조원 / 청와대 민정수석>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또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서로서 법규에 따라 맡겨진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를 떠난 정태호 수석의 후임자로는 황덕순 일자리 기획비서관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황덕순 / 청와대 일자리수석> "더 많은 일자리, 그리고 더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역시 총선 출마로 청와대를 떠난 이용선 수석의 후임자로는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이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김 수석이 시민사회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전문가라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과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인사발표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전임자와 후임자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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