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떠나는 조국 "촛불혁명 요청 부응 위해 직진"

[뉴스리뷰]

[앵커]

오늘(26일) 청와대를 떠난 조국 민정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한 것은 영광이었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향후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유력한 상황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2년 2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한 조국 전 민정수석.

퇴임의 변을 통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조국 /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하였던 일, 격무였지만 영광이었습니다. 대통령님의 비전, 의지, 인내, 결단 등을 가까이서 목도했던 경험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권력기관 개혁 추진 등 민정수석으로서 각종 성과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 전 청와대 민정수석> "민정수석으로서 '촛불 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하여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였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전임자들과는 달리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했던 점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자신의 불민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과 일부 언론에 대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조국 /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저를 향하여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합니다. 고위공직자로서 기꺼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고, 반추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조만간 다시 문 대통령 곁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민정수석이 아닌 법무부장관으로 보좌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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