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찜통 더위…해수욕장, 피서객들로 '북적'

[뉴스리뷰]

[앵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서 하루종일 찜통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부터 강원도 속초해수욕장까지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힙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바다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여유도 부려봅니다.

친구들이 찜질하라고 덮어주는 모래는 오늘따라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강호진·김은영·김은성 / 경기도 판교시> "판교에서는 날씨가 장마 때문에 굉장히 습했었는데 부산에 오니까 파도도 시원하고 재미있는 느낌도 있고, 습한 게 다 날아가는 것 같아요."

29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부산.

지난 27일부터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속초해수욕장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아온 이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파라솔 밑에 자리 잡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이면 더위를 금세 잊습니다.

<김하랑·김영한 / 홍콩 > "오늘 뭐 하고 놀았지? 수영 배웠나? 수영, 물장구치고 놀았습니다."

강릉 강문 34.4도, 속초 청호 32.7도, 고성 간성 32.6도 등 종일 한증막 더위였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열대야가 이어져 시민들이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대형 산불 후 맞는 첫 휴가철에 많은 피서객이 강원을 찾아와 지역 상인들이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