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일몰 이후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광주와 목포는 지난달 21일 이후 11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2~3일 낮 최고기온은 33~27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대기 불안정으로 광주와 전남 내륙 지역에서는 5~20㎜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13명(광주 1명·전남 12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올 여름철 누적 온열질환자는 광주 24명, 전남 144명 등 168명이다.
전남 14개 시군에서는 더위에 취약한 가금류와 돼지 등 3만1천233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전날에만 닭 1천791마리, 오리 49마리, 돼지 71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계속됐다.
광주 기상청 관계자는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는 옥외 작업을 줄여야 한다"며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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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기자
'담양 37.2' 광주·전남 전역 이틀째 폭염경보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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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37.2' 광주·전남 전역 이틀째 폭염경보 수정2024-08-05 17:11:05